제목 | 100개의 숍, 100가지 디자인 - 카시나 한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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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kasina
카시나 한남은 왠지 모르게 스케이트보드 키즈들의 성장기를 다룬 조나 힐 감독의 영화 〈미드 90〉을 연상시킨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국내 1세대 스케이트보더로 활약한 이은혁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매장이기 때문이다. 5층 규모의 카시나 한남은 자체 브랜드인 코스트퍼킬로Cost per Kilo를 비롯한 각종 스트리트웨어와 신발을 소개한다. 사실 처음부터 이곳이 마음에 든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은혁 대표는 “기본적으로 공용 복도와 오래된 엘리베이터가 있는 옛날 건물이었다. 게다가 수입 가구를 취급하던 곳인데 외관 역시 어설프게 무늬만 럭셔리를 따라 한 모습이었다”라며, 결국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대수술에 들어갔다. 건물 골조를 고스란히 노출시켜 거친 느낌을 주고 통유리와 보이드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카운터와 디스플레이 박스 등 공간 곳곳에 사선형 라인을 적용해 역동감을 준 점도 인상적이다. 지름 27mm 파이프로 제작한 철제 선반은 카시나 한남의 또 다른 특징. 가느다란 구조라 매장 중앙에 놓여 있음에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또 천장의 노출 배관과도 잘 어우러지며 이동과 변형 또한 용이하다.
기획·가구·조명 디자인·MD·큐레이션 카시나(대표 이은혁), kasina.co.kr |
파일 |
카시나1.jpg 카시나2.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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